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혁신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어려울 때일수록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인내하며 끝까지 도전해 가야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구 혁신을 위한 공재불사(功在不舍)의 정신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성공과 실패는 얼마만큼 우리가 인내하고 포기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 ‘공재불사’란 말이 있듯 우리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정책이 제일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대구 산업구조 혁신의 희망의 싹이 이제 움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 성공개최 토론에서 권 시장은 “올해로 7주년을 맞는 치맥축제는 이미 중국, 방콕, 베트남 등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며 “앞으로 10주년까지는 독보적인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우수한 콘텐츠를 개발해 공연의 수준 또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대구컬러풀페스티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국제오페라 축제와 더불어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해야 될 축제라고 생각한다”며 대구 ‘4대 축제’의 글로벌화를 강조했다.
최근 별다른 변화 없이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시 ‘브랜드슬로건’ 개선안에 대해서는 “이번 개선안은 대구를 리뉴얼 해 나가자는 시민적 합의였다고 본다. 비록 외형상 변화는 작았지만, 그것을 수용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결정이었다”며 “전문가들의 치밀한 검토를 거쳐 시민 의견을 모아 결정한 이번 브랜드 슬로건은 비록 점 두 개만을 바꾼 것이지만 오히려 수 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혁신을 성공시키려면 비전과 목표가 분명해야 하고 전략이 치밀해야 한다. 성공에 대한 확신도 있어야 하고 끝까지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 며 공재불사 정신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비전과 목표를 늘 새롭게 다듬고, 전략을 치밀하게 짜고, 확신과 믿음을 갖고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면서 중단 없는 혁신을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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