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북구청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완충녹지내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을 올해 마무리하고 주민 힐링 활용공간으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2016~2018년까지 구암로, 학정로를 비롯한 5개 노선 5.7㎞에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책로, 경관조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암로, 구리로를 비롯한 5개노선 2.6㎞의 완충녹지에 역시 산책로, 경관조명, 편의시설 등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을 한다. 이로써 완충녹지를 활용한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모두 완료하게 된다.
무장애나눔길은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숲인 완충녹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산책로로 복권수익금인 녹색자금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지원받아 조성하는 사업이다.
완충녹지를 활용한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이 올해로 완료됨에 따라 2020년에는 일반녹지인 팔거천변 거동교~운암교까지 1.7㎞ 구간에 녹색자금과 시비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나눔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해 사업으로 추진이 어려우면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하게 된다.
배광식 구청장은 “도심의 완충녹지가 이제는 주민들 삶의 여유공간으로 재탄생해 좋은 쉼의 공간이 됐다”며 “지역민들께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잘 이용하고 보호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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