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도내 전 양돈농가와 축산관계자를 대상,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 Swine Fever)의 국내 유입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추진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8월 중국 랴오닝성에서 아시아 최초로 발생했다. 이후 홍콩을 포함한 중국 전역과 베트남, 캄보디아로 확산됐으며 지난달 30일에는 북한에서도 발생하는 등 국내 유입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19일 경북 농업인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교육은 국내에서 활동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전문가를 초청, 질병의 특성 및 전파경로,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 발생상황 및 방역조치, 해외 근절사례(스페인․포르투갈)등을 통해 질병의 이해도를 높인다.
질병의 특성에 맞는 방역주체별 차단방역 주효점에 대해 교육도 갖는다.
교육대상은 양돈농가, 시군 가축방역관, 가축방역사 및 양돈수의사,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관리 담당관, 기타 축산관계자 등이다.
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 국내 유입 대비 대응역량 강화, 최신 질병정보 공유 및 방역체계를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현재까지 효과적인 백신이 없어 질병 발생시 양돈산업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양돈농가를 비롯한 모든 축산관계자들이 질병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양돈농가에서는 울타리·담장 설치, 외국인 근로자 방역관리, 발생국 여행자제, 철저한 소독 등 바이러스의 농장내 유입이 가능한 모든 경로를 철저히 차단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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