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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상생발전 협력사업 전문가그룹 회의 (사진=대구상의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수도권 규제완화, 미중 무역갈등 지속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이 공동의 미래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17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는 대구시와 경북도 경제·산업 관계부서, 양 지역 기업 및 상공회의소, R&D기관, 대학 관계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구·경북 상생발전 협력사업’ 전문가그룹 회의가 열렸다.
대구상의가 주관하고 있는 ‘대구·경북 상생발전 협력사업’은 양 지역 경제의 활로 모색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올 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업이다.
대내·외 환경 악화에 따른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등 양 지역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지역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기존 산업에 대한 재평가와 성장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대구·경북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에서는 ‘대구·경북 상생발전 전략’ 연구용역 수행을 통해 양 지역 산업구조의 상호보완 및 연계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고 핵심기술 및 산업 간의 구체적인 연계방안과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 유치 전략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계·자동차, 전기전자, 섬유 3개 주력산업의 전문가그룹 운영을 통해 연구에 대한 자문뿐 아니라 양 지역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분야 전문가들은 양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들을 제안하면서 연구책임을 맡은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과 함께 활발한 토론을 이어나갔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세계적으로 광역권 단위의 경쟁체제가 점차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산업 분야의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화된 협업전략을 마련하고자 양 지역에서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주력산업 간의 융합형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정부 제안을 통해 양 지역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들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7차례 전문가 회의를 통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11월 중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주제로 연구결과 발표와 전문가 토론으로 구성되는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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