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환 전인권‘두 황제가 만나다’
[콘서트]
라이브의 두 황제 이승환, 전인권이 무붕 콘서트에서 만난다. 이승환은 ‘차카게 살자’는 주제로, 전인권은 ‘20년 동지’라는 주제로 각각 두 시간씩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승환은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존경하는 선배로 전인권을 잊지 않고 이야기한다. 전인권 또한 이승환의 콘서트를 한국 최고의 콘서트로 추천한다. 이승환은 특이하고 즐거운 공연을 선보인다. 작년에는 ‘립싱크 퍼포먼스’ ‘결혼식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올해는 어떤 퍼포먼스로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할지 팬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전인권은 자신의 무대를 20년 동지들과 이야기하듯 꾸민다. 각 음반에서 20년 동지들이 선곡한 곡들과 함께하면서 전인권만의 카리스마가 전해질 것이다.
3월27일 오후 5시 장충체육관.
3월28일 일요일
- 일요시네마 <밀드레드 피어스>
[TV]
오후 2:00 EBS 방송
느와르 필름과 멜로드라마가 적절히 혼합되어 있는 이 영화는 강하면서도 희생적인 여주인공을 보여주는 최고의 여성영화 중 하나라는 찬사와, 2차대전 후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여성과 결손가정에 대한 미국사회의 두려움이 드러나는 반(反) 여성주의 영화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함께 받는 영화다. 긍정적인 의미에서건 부정적인 의미에서건 이 영화는 멜로드라마의 틀 안에서 여성의 사회적 자립에 대한 시대적 상황과 태도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을 비롯해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조안 크로포드는 이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아 2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정상의 자리에 서게 된다.
영화는 유명한 플레이보이인 몬테 베라곤(잭커리 스콧 분) 이 살해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 네 발의 총알을 맞고 그는 아내인 밀드레드 (조안 크로포드 분)를 외치며 죽는다.
1945년 미국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