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전쟁으로 경제 성장 지연 막기 위한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
뉴욕증권거래소(NYSE)/뉴욕 AP=연합뉴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7.72포인트(0.95%) 오른 2954.18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2958.06포인트를 기록해 장중 최고기록도 동시에 갈아치웠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9.17포인트(0.94%) 상승한 2만6753.1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02포인트(0.80%) 상승하며 8051.34를 기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미 무인정찰기 격추 사건과 관련해 “이란이 아주 큰 잘못을 저질렀다”이라고 밝히고 보복조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곧 알게될 것”이라고 답해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미 증시가 한때 출렁였다.
그러나 “의도적인 공격으로 생각치 않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증시는 이후 계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인식이 있다면 증시를 더 높게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전망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경제 성장이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한편 이날 상장된 비지니스 메신저 기업 슬랙은 공모가 대비 48.54% 폭등한 38.62달러에 마감돼 눈길을 끌었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