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윤덕병 한국야쿠르트 회장. 사진=한국야쿠르트
윤 회장은 1927년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국내 축산의 미래가 우유 가공업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 유산균 발효유 사업을 시작, 1969년 한국야쿠르트를 설립했다.
윤 회장은 당시로는 획기적인 방식이었던 방문 판매를 선택했다.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부들을 대상으로 ‘야쿠르트 아줌마’ 제도를 도입한 것.
1976년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중앙연구소는 설립 20년 만에 독자적인 자체 유산균을 개발했으며 현재까지도 국내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유산균 연구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윤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윤 회장은 2010년 12월 사재를 출연해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우덕장학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공로를 인정받은 윤 회장은 1988년 국민훈장 모란장, 2002년 보건대상 공로상, 2008년 한국경영인협회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 등을 받았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