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26일 부석면 임곡1리 마을회관에서 ‘마을단위 LPG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일요신문] 강원순 기자 =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26일 약 4개월간 총 사업비 6억3000만원을 투입한 부석면 임곡1리 89가구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LPG소형 저장탱크 2t 용기 2기와 1t 용기 2기, 250㎏ 충전용기 25곳 및 가스배관망 2㎞의 준공식을 가졌다.
LPG소형 저장탱크 보급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연료비 부담이 많은 농촌지역에 LPG소형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마을 내 모든 세대를 지하 배관망으로 연결, LPG를 도시가스처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료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준공으로 그동안 LP가스용기, 석유, 심야 전기보일러 등을 사용해 온 부석면 임곡1리 89가구 주민들은 배달시켜 사용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고 도시가스처럼 사용량에 따라 고지된 요금만 납부하면 되며, 그 외 안전점검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뿐 아니라 난방비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원상 임곡1리 이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북도와 영주시의 지원으로 우리마을에서도 경제적인 청정연료를 도시가스처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우리 마을은 주거가 산재해 있어 공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89세대 주민 모두가 값싸고 안전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환영했다.
장욱현 시장은 “농촌 인구가 점차 노령화돼 취사 및 난방연료가 값싸고 편리한 연료로 대체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노령인구가 많은 농촌의 연료문제 해결을 위해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평은면 지곡리, 순흥면 내죽1리, 풍기읍 창락리, 이산면 문화마을 등 4개 마을의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을 완료했으며 올해 부석면 임곡1리 마을과 하반기 추진하는 순흥면 태장3리 40세대의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포함 6개 마을을 대상으로 설치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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