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시는 27일 기계·기북면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생산한 ‘고품질 우렁이 쌀’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 상차식에서 포항시는 친환경 삼광쌀 4t을 캐나다로 수출해 교민들과 현지인들에게 고국의 쌀 맛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2020년까지 우렁이쌀 96t을 북미와 동남아시아, 중동으로 확대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농촌진흥청의 ‘고품질 친환경 쌀 수출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국비지원으로 포항시, 서포항농협, 경북통상과 기계·기북친환경쌀생산단지가 연합해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
시는 2017년부터 친환경 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시는 친환경쌀 생산기술, 예산, 수출컨설팅을 지원, 서포항농협은 친환경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한 포장·브랜드화를, 경북통상에서는 해외시장 개척과 현지 마케팅과 홍보를 지원해 포항 친환경 우렁이 쌀 수출에 힘을 모았다.
포항시 최규진 소장은 “고품질 친환경 쌀 수출을 위해 생산기술을 높여 품질을 향상하고, 친환경단지와 서포항농협과 연합해 최고품질의 쌀을 수출하여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계기북친환경쌀생산단지 권대혁 회장은 “포항 친환경 우렁이 쌀이 수출이 되고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 큰 보람을 느끼며 친환경재배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계, 기북면의 친환경 쌀 생산단지는 445농가가 참여하는 340ha의 전국최대 규모로서 우렁이 제초 등 친환경 농업으로 고품질의 삼광 단일미를 생산해 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지진방재 공동대응 나서
동해안 5개 도시가 지진에 대한 공동대비로 방재 역량을 높이는데 힘을 합친다.
포항시와 경주시·영덕군·울진군·울릉군은 27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과 도명 방재정책과장을 비롯해 5개 시군의 재난담당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방재 공동대응’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올해에만 해저 단층 활성화에 따른 포항(규모 4.1), 울진(규모 3.8), 영덕(규모 3.1) 등 규모 3.0 이상의 동해 해역 지진이 3차례나 발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동해안의 지진 및 해일(쓰나미)에 의한 피해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는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5개 도시가 공동대응단을 구성해 광역적 지진방재 시스템 및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마련됐다.
5개 도시는 지진발생 시 대응과 복구를 위한 인력·물자·장비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진과 관련한 전문가와 방재인력을 상호교류 하는 등 협조 네트워크를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민들의 자조역량 강화를 위한 체험형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우수한 방재시스템과 선진사례를 공유·도입하고, 협력회의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위한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여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하반기 정기회의 개최 전 각 시군 국․과장이 참석하는 공동대응단 전체회의를 개최해 공동안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지진은 다른 재난과는 달리 예측이 어렵고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인접해 있는 도시간의 공동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5개 도시가 광역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동해안상생협의회’는 2015년 11월 경주·포항·영덕·울진·울릉 5개 시·군이 창립총회로 시작을 알렸으며 협력사업의 지속적인 발굴추진과 5개 시·군 상생발전을 위해 정례회의 개최 등 5년째 이어오고 있다
# 호국보훈의 달 맞아 광복회 초청 간담회 개최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7일 광복회 포항시지회 임원 및 회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및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주기 사업 등에 수고해주신 광복회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송경창 부시장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광복회원과 유족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애국지사의 후손으로서 광복회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호국정신 계승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양덕동 한마음야외다목적공원, 어린이물놀이장 개장
포항시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북구 양덕동 한마음야외다목적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을 다음달 1일부터 8월말까지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린웨이추진단이 관리·운영하는 해당 어린이물놀이장에는 조합놀이대, 물 폭포, 워터스프레이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야외에는 샤워시설, 벤치, 목재 데크, 접이식 천막 등 편의시설이 있어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물놀이장이 위치해 있는 야외다목적공원은 1만3800㎡ 규모로 익스트림놀이시설, 조깅트랙, 잔디광장, 한마음쉼터, 순환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어 어린이는 물론 동반한 어른들도 휴식과 함께 여러 가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남·여 실내샤워시설과 화장실, 관리시설을 갖춘 한마음화장실이 물놀이장 인근에 설치돼 기존의 야외샤워시설과 더불어 이용객들이 더욱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수질관리를 위해 수돗물인 물놀이장의 용수를 매일 교체하고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안전과 위생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번 여름 영유아가 있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도심 속 어린이물놀이장을 방문해 무더위를 싹 날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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