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는 사람의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 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주사액이다. 인보사는 2017년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지만 2액의 세포가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인 것으로 드러나 허가가 취소된 것.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코오롱 본사. 사진=박은숙 기자
식약처의 발표 후 코오롱생명과학은 “수십 년에 걸쳐 식약처가 주관한 모든 임상시험을 동일한 세포로 진행했고 인보사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과학적, 객관적으로 검증을 받았다”며 “식약처 역시 인보사의 안정성 측면에서 큰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어 “행정소송의 제기를 통해 식약처의 품목허가취소 처분이 과연 적법한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구할 것”이라며 “필요하고 가능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국민과 투약환자들의 불안과 의혹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