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태양의 계절’ 캡쳐
1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 29회에서 오창석(오태양)을 만나고 나온 윤소이는 충격을 받고 정신을 잃었다.
오창석은 “내가 지금 사랑하는 여잔 날 죽인 집안에 시집간 윤시월이 아니라 내 아이를 낳아줄 최덕실 바로 그 여자야”라는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그 말을 되새기던 윤소이는 “아이가 생겼다고? 아빠가 됐다고? 그럼 우리 지민이는? 그럼 난 여태 뭘 한거야. 10년 동안 나는 대체 뭘 한거야”라며 홀로 눈물 흘렸다.
또 윤소이는 “내가 왜 최광일이랑 결혼했는데, 내가 왜”라며 “이제 넌 내 태양이 아냐. 이제 내 인생에 태양은 없어”라고 혼잣말을 한 뒤 그대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최성재(최광일)는 “미안해, 많이 힘들었지. 둘째 필요없어. 너 잘못되면 나 못 살아”라며 눈물 흘렸다.
한편 오창석과 윤소이의 대화를 다 들었던 하시은(채덕실) 역시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오창석은 “됐니, 네가 원하는대로 했어”라고 물었다.
하시은은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잖아. 유치해”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