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상주=일요신문] 강원순 기자 =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무더위와 미세먼지를 처리하기 위해 K리그 첫 쿨링 포그 시스템(Cooling Fog System)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주상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9 경기장 관람환경 개선 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K리그 구단에서 가장 먼저 쿨링 포그 시스템을 구축, 관중들의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쿨링 포그 시스템은 수분이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는 플래쉬 증발 현상을 통해 주변 공기가 냉각되는 원리로 안개가 인체에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주변 온도를 낮춰 시원하게 해주는 것으로, 미세한 물 입자이기 때문에 피부나 옷에 닿아도 바로 증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대 효과는 주변 온도가 평균 2~3도 낮아지고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흡착해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정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쿨링 포그 구축 구역은 EPL존 상단 벽면 100m 구간과 EPL존 주 출입구인 6번 게이트로, 지붕이 없어 더위를 피하기 힘들었던 EPL존의 문제점에 대해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신봉철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상주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상주시민운동장을 찾는 상주시민과 축구팬들이 보다 쾌적한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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