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비전 선포식 갖는 KISA (사진제공=KISA)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 이하 KISA)이 16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2030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10년의 혁신과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2030 비전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10년 및 그 이후의 디지털 미래사회 선도를 위한 기관의 발전 방향을 설계하기 위해 지난 6월 11일 발족한 ‘미래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도출됐다.
비전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미래사회 선도’를 미션으로 세우고 ▲국민·기업·국가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래 인터넷환경 조성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통한 데이터 경제 시대 국가경쟁력 제고 ▲혁신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창출 및 국민체감 서비스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 촉진 ▲조직 혁신을 통한 상생 경영으로 지역균형 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국민과의 약속을 담았다.
KISA는 그동안 인터넷·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서 약 16만 건의 사이버공격 차단, 약 20만 건의 악성코드 유포 대응 등으로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해왔다.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 전국 7개소 운영, 정보보호 5대 해외전략거점을 통한 해외진출 등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내기업 지원을 지속해왔다.
또한 118민원센터 구축을 통한 430만여 건의 사이버 관련 이용자 고충 처리, 데이터이용기술지원센터를 통한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지원 등 개인정보의 안전한 보호 및 활용을 위해 힘써왔다. 블록체인시범사업을 통한 산업 생태계 구축, 약 190억 건의 종이문서 전자화 등 인터넷 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석환 KISA원장은 “5G, 융·복합 등 급속한 ICT 환경 변화에 발맞춰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4차 산업사회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10년을 넘어 100년을 바라보며 미래로 끊임없이 전진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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