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시는 철강공단 주변의 환경오염물질 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민원 기동처리반을 시범 운영한데 이어, 17일 오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환경민원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최된 ‘환경민원상황실 현판식 및 기동처리반 발대식’에는 주변지역 주민 및 철강관리공단 업체, 포항시, 포항시의회, 경북도의회, 주요 기관단체장 등 주요내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최근 악취, 소음·진동, 미세먼지 등과 관련한 철강공단주변지역의 환경민원이 2018년 상반기 대비 59% 증가하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평일 상설기동반은 환경정책과 자체 내 인력으로 구성해 일과시간 중 발생하는 민원을 처리할 예정이다.
환경민원 전담상황실은 본청 환경녹지국 직원과 남구청 복지환경위생과 직원으로 1개조 3인으로 구성해 당직체제로 민원을 처리하게 된다.
특히 악취 취약시간대에는 상시적으로 순찰을 하고 민원접수 시 현장 출동 및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악취 특성에 따라 해당 사업장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 악취배출사업장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악취발생사업장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개선 지원사업 등 차질 없이 수행하여 민원의 해소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 초청, 항만홍보설명회 개최
포항시와 포항영일신항만(주)은 17일 UA컨벤션에서 포항영일만항 물동량 유치를 위해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원사를 초청해 영일만항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원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천기화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장, 김진규 포항영일신항만(주)대표, 배태하 포항항만물류협회장을 비롯해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원사 기업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일만항 인센티브 지원제도 및 인입철도 준공 등 항만인프라에 대한 홍보와 함께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 수출입화물의 영일만항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오는 10월 인입철도 준공에 따른 철도화물 수송에 대한 지리적 접근성과 빠른 화물처리 능력, 중국, 러시아, 일본, 동남아 등지로 확대된 서비스항로와 한층 개선된 영일만항의 물류환경과 인프라에 대해 홍보했다.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는 1261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나서고 있다.
소속 기업들은 이번 수출입화물의 영일만항이용 협약을 통해 대구경북권의 유일한 컨테이너 종합항만인 영일만항 활성화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권혁원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남북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면 영일만항의 역할이 커지게 될 것”이라며 “영일만항이 북방물류의 중심 항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대구경북 기업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해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영일만항 발전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 하반기 지역업체 수주 확대 업무역량 강화 교육실시
포항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 부서별 지역업체 수주 담당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업체 수주 80% 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지역업체 수주확대 업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달 초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 등에 따라 전 부서 지역업체 수주확대 담당자들의 업무 연속성 및 업무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인사이동으로 바뀐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부서별 주요사업의 집중분석을 통해 모든 수의계약은 지역업체 우선계약, 2억원 초과 일반공사 관외업체 낙찰 시 지역업체하도급 수주확대와 지역생산 자재·제품 등 설계단계부터 적극 반영토록 강조했다.
민간공사 부분에서도 도시계획시설인가, 공동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및 공사 인허가 시 지역업체 참여를 적극 권고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앞으로도 특수분야의 시공 및 자재선정 시 특허기술 등 신기술 부분은 일상감사를 통해 최대한 지역 업체 특허기술 및 신기술, 지역물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상생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건립되는 아파트현장 및 대형 민간 건축공사 등 민간사업 분야와 하도급 부분에 있어서도 지역건설업체와 매칭행사를 추진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시에서 발주한 지역업체 발주 실적은 총 8757건, 1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지역업체 수주율은 2% 오른 74%이며 하도급은 11% 오른 88%이다.
# 하절기 식중독 예방 합동 지도·점검 실시
포항시는 지난 16일 하절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식품의약품 안전청, 경북도와 합동으로 죽도시장 내 회 전문 판매점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내용은 ▲종업원들 개인 위생 상태 ▲음식물 등 위생 취급 상태 ▲무허가·무신고 제품 사용 여부 등으로 업소의 위생상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했다.
특히 활어를 취급하는 업소들의 수족관 물관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족관물의 적정온도 유지 여부를 확인, 수족관 물을 수거해 식중독 유발 세균이 있는지에 대한 검사를 병행했다.
박예연 식품위생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위생관리를 실시해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포항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시푸드마켓’ 개소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포항시푸드마켓’이 지난 15일 개소 1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행사에는 송경창 부시장을 비롯해 이나겸 복지환경위원장, 이용동 포항PHP봉사단 회장 및 회원, 기부자 및 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10년 동안 매월 기부금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포항PHP봉사단 단체 및 회원에게 포항시장 표창패를 수여했으며 지속적인 후원을 위한 협약식도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포항시푸드마켓’은 2009년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7만1361명에게 19억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3만원 상당의 식생활용품을 시에서 선정한 차상위계층, 저소득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긴급지원 세대, 북한이탈주민 등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700여세대에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푸드마켓 신인숙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부물품을 기꺼이 헌납해 주신 포항PHP봉사단을 비롯한 개인 및 모든 봉사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경창 부시장은 “포항시푸드마켓은 지난 10여 년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며 지역복지의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가족, 친구처럼 함께하며 포항시의 복지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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