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자동차로도 확산 유효 견적 건수 41% 급감

[일요신문] 일본산 불매 운동이 전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자동차 시장으로도 이런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신차 구매 애플리케이션  겟차가 직전월과 이달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혼다 등 일본 자동차에 대한 견적 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일본 자동차 CI.

겟차 기업부설연구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월 동기 총합 2341건을 기록했던 유효 견적 건수는 이달 같은 기간 1374건을 기록하며 무려 41%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가 일본차 시장에도 미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방증이다.

겟차 기업부설연구소는 인과 관계의 분석은 필요하지만 일본 자동차에 대한 견적 건수가 급감한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겟차 기업부솔연구소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신차 구매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의 하절기에 접어들었다 해도 특별한 감소 요인이 없고, 유독 일본 브랜드에서만 이런 모습을 보인다는 점을 볼 때 그 원인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해석하는 게 여러모로 합리적”이라며 “다만 인피니티의 경우 오히려 증가세로 전환했는데 일부 모델에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적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강조했다.

장익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