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 검사원이 선박연료 품질점검 서비스를 위해 유람선의 연료탱크에서 연료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석유관리원)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유람선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강·호수 등 내수면에서 운영되는 유람선을 대상으로 선박연료 품질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품질점검 서비스는 불량연료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석유관리원이 재능기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기획, 무료로 진행된다.
석유관리원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의 협조를 받아 지난 11일 한강 유람선 4척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8월 30일까지 전국 내수면 유람선을 직접 찾아다니며 무상 서비스를 진행한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석유불법유통 근절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석유관리원의 선박연료 품질점검 서비스를 희망하는 유·도선 업체는 석유관리원 각 지역별 본부로 신청하면 된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인한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내에서는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관리원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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