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반] 이민우 라이브앨범
이번 앨범은 지난해 1월 13~14일 이틀간 88체육관에서 펼쳐진 이민우의 첫 번째 라이브 콘서트 ‘M’s Girl friend’와 같은 해 12월 2~3일 멜론 AX홀에서 펼쳐진 두 번째 콘서트 ‘M Live Works 2006-2007’의 실황앨범으로 현장의 느낌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2CD로 구성된 이 앨범은 ‘Bump!!!’, ‘Battle’ 등 이민우의 활기찬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4월 4일 수요일
[연 극] <머쉬멜로우>밤 8:20 MBC 방송
여기 머쉬멜로우처럼 가볍고 쫀득한 코믹연극이 있다. 신랄한 풍자와 부부애가 뒤섞인 최고의 세태풍자 코미디극 <머쉬멜로우>는 삶에 지친 당신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연극이 될 것이다. 이 연극은 먹으면 살이 오르고, 너무 달아서 입천장이 다 까질 줄 알면서도 먹게 되는 머쉬멜로우 같은 우리네 사랑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연출, 대학로 명배우들의 역량이 조화를 이루어 관객에게 어필하는 이 작품은 부부와 도둑, 그리고 경찰과 관객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가는 연극다운 연극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4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학로 키득키득 아트홀.
4월 5일 목요일
[영 화] 나와 사랑에 빠져볼래요? <플루토에서 아침을>
장미와 캔디 그리고 미니스커트, 모피, 스타킹, 샤넬 No.7…. 이게 다 뭐냐고요? 모두, 제가 사랑하는 것들이랍니다. 전 남자아이예요. 여자가 되고 싶은. 이름은 패트릭이죠. 하지만 그냥 키튼이라 불러 주세요. 전 그 이름이 좋거든요.
전 갓난 아기였을 때 성당 앞에 버려졌어요. 저를 버린 엄마는 아마 제가 이렇게 섹시한 여자로 자란 걸 보면 좀 후회할지도 모르죠. 저는 엄마를 ‘유령 숙녀’라 부른답니다. 엄마는 잠들지 않는 도시 런던이 삼켜버렸대요. 전 어렸을 때 그 이야기를 들었고, 어느 날 유령 숙녀를 찾으러 런던으로 떠날 결심을 했답니다. 런던은 사실 최악이었어요. 런던엔 심각한 일들만 가득한 거 같아요. 그렇다고 우울해할 제가 아니죠. 전 딱딱한 건 질색이거든요. 제가 과연 유령 숙녀를 찾을 수 있을까요? 이 길고 긴 여행을 마치면 달콤하고 평화로운 아침을 먹을 수 있을까요?
출연 킬리언 머피, 리암 니슨, 스티븐 리아, 루스 네가, 로렌스 킨란. 4월 5일 개봉 예정.
[영 화] <마하 2.6: 풀 스피드>
프랑스 최고의 공군이자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인 마르첼리와 발로아. 그들은 갑작스럽게 실종된 프랑스 신개발 전투기인 ‘미라지2000’을 찾으라는 상부의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추격도중 ‘미라지2000’은 발로아를 향해 포격을 준비하고 다급해진 마르첼리는 ‘미라지2000’을 격추하게 된다. 이 일로 두 사람은 징계를 받고 결국 공군에서 쫓겨난다.
실의에 빠진 두 사람에게 국가의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스페셜 미션팀’에서 전투기 판매를 위한 미국과의 비행 시합에 참가하라는데…. 출연 브누아 마지멜, 클로비스 코르니악. 4월 5일 개봉 예정.
4월 6일 금요일
[뮤지컬] 댄스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성남
2004년 10월 초연 이후 지난해 500 회를 돌파한 이 작품은 비보이 등의 춤 공연을 국내 공연의 트랜드로 만드는데 앞장섬으로써 댄스 퍼포먼스의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상반기 제주를 시작으로 대전, 부산, 대구, 전주, 창원 등 국내 16개 도시를 투어하며, 5월에는 동경, 오사카 초청 공연, 8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 작품은 한번 펼치면 끝까지 단숨에 다 읽어야 하는 재미있는 만화처럼 유쾌하고 흥겹고 속도감 있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감성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환호와 박수가 이어지는 이 작품은 관객 귀족주의를 거부하고 함께 일어서서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현대무용, 재즈, 비보이, 힙합 등 매 오디션마다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모였고, 춤꾼들 사이에서 이 무대는 등용문이 되었다.
4월 6일, 7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씨어터.
4월 7일 토요일
[공 연] 2007 세븐 단독 콘서트 ‘747’
후반기 음악의 본고장 미국에 진출하는 세븐에게 2007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도약하기 위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려 한다. 화려한 비트와 퍼포먼스, 뜨거운 열정, 감미로운 목소리…. 이번 공연은 화려함뿐만아니라 팬들이 세븐에게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연출을 준비 중이다. 무대 또한 기존 한국 공연에서는 없었던 형태로 관객들 사이 사이로 세븐이 돌아 다니며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무대로 설계된다. 4월 7일 저녁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4월 8일 일요일
[무 용] ‘세계음악과 만나는 우리춤’
유럽의 신흥 음악강국 핀란드가 자랑하는 국민음악파의 아버지 시벨리우스 서거 50주년을 맞아 ‘세계음악과 만나는 우리 춤’은 핀란드 음악과 한국춤의 만남을 시도한다. 북유럽 신흥 음악강국으로 70여 개에 이르는 음악전문축제, 에사 페카 살로넨, 유카 페카 사라스테 등 걸출한 지휘자를 배출해 오스트리아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핀란드의 음악과 우리춤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
핀란드의 음악과 함께 김현남(현대무용), 유정숙(한국무용), 전홍조(발레) 등 중견안무가 3인이 북유럽 핀란드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신화를 즐거운 유희로 풀기도 하고 피요르드 해안의 거대한 파도와 빙벽의 장엄함으로 엮어낼 예정이다. 노정식(현대무용), 박소정(현대무용), 이남영(한국무용) 등 신진안무가 3인은 좀 더 개성 강한 자기만의 목소리로 핀란드 음악과 작품세계를 접목시킬 예정이다.
4월 6일, 4월 8일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4월 9일 일요일
[DVD] <올드미스 다이어리>
최미자. 그녀는 서른 두 살이란 나이에도 불구하고 푼수끼로 따지자면 완전 국가대표급이다. 실수투성이 인생에 불평과 주름만 늘어가던 어느 날, 드디어 지루한 일상에 종지부를 찍을 사건이 발생한다. 그건 바로 미자가 성우로 일하는 방송국에서 기럭지도 싸가지도 지존인, 게다가 어리기까지 한 꽃미남 지피디에게 지대로 꽂혀 버린 것.
그 사실을 알게 된 미자네 가족은 이 참에 지피디를 집안에 들이겠다는 희망에 부푼다. 그러나 미자의 남다른 푼수끼가 어디 괜한 것이랴. 이 가족 역시 심상치 않다. 할머니 트리오, 홀아버지, 노총각 외삼촌까지, 짧은 기럭지에 대책 없는 성격까지 꼭 닮은 이들이 모여있으니 아무도 이들을 막을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