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화요일
<다큐 인> 아이스카빙아티스트
저녁 7:45 EBS 방송
시청 서울광장에서 국내 최고 규모의 얼음조각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10 여명의 아이스 카버들이 밤잠을 뒤로 한 채, 몇날며칠 집에 가지도 못하고, 얼음에 미쳐 살고 있다.
그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아이스 아티스트 이원택 씨(46)를 만나 얼음조각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1월 30일 수요일
[음 반] 박정현 6집 출시
타이틀 곡 ‘눈물빛 글씨’는 이번 앨범에서 박정현의 가창력을 가장 극대화해 보여주는 R&B 창법의 발라드 곡으로, 매력적인 고음과 세련된 코러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호소력 짙으면서도 섬세한 목소리는 아름답고 대중적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를 돋보이게 하고 곡에 풍부한 감성을 불어넣는다.
팝의 친숙함과 동양의 서정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박정현식 발라드는 ‘마음이 먼저’ ‘믿어요’ 등 다수의 곡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영 화] 조선을 뒤흔들 작전이 시작된다 <원스 어폰 어 타임>
1940년대 일제 치하의 경성. 조선에 주둔한 이래 일본 군부는 신라 천년의 상징이라 불리던 석굴암 본존불상의 미간백호상 이마에 박혀있었던 ‘동방의 빛’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마침내 일본 군부의 최고 권력자인 총감은 수 년간의 집요한 노력 끝에 ‘동방의 빛’을 얻게 되고, 하루 빨리 일본으로 이송하기 위한 ‘동방의 빛’ 환송회를 개최하게 된다.
한편 천의 얼굴을 가진 경성 최고의 사기꾼인 봉구는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해 경성 제일 재즈가수 춘자에게 ‘동방의 빛’ 환송회 자리에 동행하자며 고가의 다이아 반지를 무기로 그녀를 유혹한다.
출연 박용우 이보영 .
1월 30일 개봉 예정.
1월 31일 목요일
[영 화] <나쁜여자 길들이기>
대학원생 캐롤리나는 알렉스라는 중년남자와 이탈리아로 휴가를 가지만 헤어진다. 그러나 체코에서 재회하고 만남을 이어간다. 캐롤리나는 알렉스가 옛 친구 토마스와 동성애 관계였다는 것을 알고 또 한 번 알렉스와의 관계를 정리한다.
캐롤리나는 여러 남자를 만나지만 한곳에 정착하지 못한다. 또 다시 알렉스와 재회하고 드디어 그에게 청혼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결혼을 준비하는데….
출연 카렐 로덴, 다니카 줄코바. 1월 31일 개봉 예정.
2월 1일 금요일
[뮤지컬] <고추장 떡볶기>
학전이 선보이는 어린이무대 2탄으로 아이들의 일상을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들을 섬세하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기타 혹은 건반만으로 연주되는 노래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아이들의 속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더욱이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와 건반이 노래뿐만 아니라 음향효과로도 사용된다.
형제는 엄마의 과보호로 인해 아무것도 혼자서 할 수 없다. 갑자기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고 아이들을 봐주기로 했던 이모가 오지 않으면서 아이들만의 ‘나홀로 집에’가 시작된다. 하지만 처음에는 모든 게 엉망이었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스스로 할 줄 몰랐던 아이들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급기야 엄마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데…. 1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2월 2일 토요일
[공 연] 마리서사 첫 콘서트
2005년 초 결성된 남성 3인조 밴드 ‘마리서사’가 첫 콘서트를 갖는다. 얼터너티브하고 모던한 록에 바탕을 두었으나 딱히 장르에 편중되지 않는 음악 스타일을 지닌 이들은 풍부한 사운드와 이를 받쳐주는 감성적 멜로디가 한편의 서사극같이 록을 표현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마리서사는 3인조임에도 불구하고 꽉 찬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작·편곡 구성 능력은 기존한국 록 신이 갖고 있던 대중성 부재의 갈증을 해소할 걸출한 신인 밴드라는 평도 듣고 있다. 무엇보다 록음악의 여러 장르적 형식을 쫓거나 의도하지 않기에 이들의 음악이 팬들에게 더욱 자유롭게 다가온다.
2월 2일 상상마당 라이브홀.
[새음반] 김동률 5집 < Monologue >
김동률은 이번 음반에서 음악적인 욕심을 채우기보다는 ‘좋은 대중가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김동률 음악에서의 전매특허인 현악을 곁들인 어쿠스틱한 편곡과 서정적인 멜로디는 변함이 없으나, 장중함과 비통함이 느껴지던 전작들에 비해 전체적인 느낌이 훨씬 편안하고 소탈하게 들린다. 김동률의 전매특허인 오케스트라도 앨범 전면에 나서지 않고 적재적소에 적당한 만큼 사용되었으며 미니멀한 악기구성으로 여백의 미를 살린 편곡의 곡들이 쉽게 눈에 띄는 것도 그를 뒷받침한다.
2월 3일 일요일
[연 극] <룸 넘버 13>
웃음의 절대지존 레이쿠니의 신작. 황당한 상황과 이를 모면하려는 인간들의 모습에서 최고의 연출과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호흡은 당연히 박장대소를 불러온다. 여기에 레이쿠니 특유의 웃음 위에 사랑과 감동 그리고 풍자를 가미함으로써 대한민국 코미디 연극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여당총재와 야당총재 비서가 스캔들이 났다. 막 일을 치르려는 순간 난데 없이 시체가 발견되고 바로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고 안할 수도 없는 무척 곤란한 상태에 빠지게 되고 이들은 모든 일을 주인공의 비서인 조지에게 떠넘기려 한다. 그러나 사태는 총재의 부인이 호텔에 나타나고 다혈질적인 야당총재 비서의 남편까지 등장하게 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2월 29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 2관.
2월 4일 월요일
[DVD] <우리 학교> SE
약 160분 길이의 감동 뭉클한 내용과 스페셜 피처 영상을 수록했다. 극장판 <우리학교>가 다 하지 못한 소소하고 감동 어린 이야기가 펼쳐진다. 2007 국내 독립영화 최고 히트작인 이 작품은 관객 11만 명 이상을 모아 역대 다큐멘터리 부문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홋카이도 조선학교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일본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깊은 울림으로 전해주는 희망의 다큐다.
화면비 1.85:1 아나몰픽 와이드스크린, 오디오 한국어 돌비 디지털 2.0, 자막 한국어/일본어/영어/불어/스페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