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브리핑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전시의 신축 야구장 사업인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개방형 야구장으로 확정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의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허태정 시장은 “마지막까지 돔구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으나 대전시에 중 장기적인 도시재정부담이 너무 크다”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돔구장 증축이 가능한 기초공사만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연면적 5만2100㎡, 지하1층 지상4층, 관람석 2만2000석, 주차장 1863대로 전국 최대규모다.
이번 사업에는 1393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지만 돔구장 기반공사 비용으로 추가 재정 100억 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오는 2024년 12월을 준공 목표로 잡고 있으며 향후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조성사업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 계획도 9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야구장 건설에 필요한 재정을 어떻게 마련할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떻게 기여야 할지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며 “건설비용부담 관련해서 향후 한화측과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거예정인 한밭종합운동장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예정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되는 종합운동장은 부지면적 18만㎡에 약 2만석 규모로 1209억 원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합운동장 조성 완료 전까지는 충남대학교, 대전체육고등학교 등을 육상 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실업축구팀 코레일 홈구장으로는 월드컵 보조경기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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