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6-4생활권 학교 조감도
[세종=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세종 6-4 생활권에 대운동장을 중심에 두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사방에 배치하는 가칭 해밀유·초·중·고등학교 건립 사업을 벌인다.
시교육청은 이주해 오는 가정의 학생을 적정 배치하기 위해 복합커뮤니티단지 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각 1개교씩 모두 4개교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세종시 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 조성중인 6-4 생활권에는 내년 9월부터 공동주택 등에 총 5245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6-4생활권의 학교 건립은 기존 생활권과 달리 개발계획 초기부터 교육청, 행복청, LH, 시청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가 지역의 공공시설과 조화롭게 연계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단지 내 복합화 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는 주변의 복컴과 공원을 연계 배치해 마을과 함께하면서도 미래 창의적 교육과정에 적합한 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다.
유·초·중·고 모든 학교는 앞마당을 품을 수 있도록 3층 이하 저층으로 설계되고 공원과 연계돼 학생들이 내·외부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조성될 예정이다.
복컴단지 안 대 운동장을 가운데 두고 동쪽에 고등학교, 서쪽에 초등학교, 남쪽에 유치원, 북쪽에 중학교가 각각 자리 잡게 된다.
건립 규모는 통합설계 특별계획구역 11만755㎡에 학교 부지면적은 4만8688㎡이며, 총 사업비 825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유치원은 9학급, 지상 2층 연면적 2755㎡에 97억 원, 초등학교는 44학급,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4830㎡에 332억 원이 투입된다.
중‧고등학교는 각각 25학급과 13학급,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5673㎡에 396억 원의 규모로 건립해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학교는 복컴의 강당과 도서관, 공원의 조경과 체육시설들을 교육활동 안으로 들여와 교육 공간을 마을로 넓힌다.
초등학교는 2층 데크를 통해 복컴의 어린이 도서관을 오가고, 중·고등학교는 복컴의 GX룸(실내 체육공간)과 문화 공간을 체험 프로그램이나 동아리 활동 등에 사용한다.
또 모든 학교는 국제규격 축구장을 비롯해 3면의 농구장과 풋살장, 족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활용하게 되며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 안전을 고려해 학교 내 운동장을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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