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교육에서의 IB 워크숍 리더 및 한국어 채점관 양성의 첫 발을 떼다
미래교육 대구시교육청-IB본부(IBO) 국제 바칼로레아(IB) 한국어화 추진 협약 체결(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일요신문]강원순 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IB본부(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 이하 ‘IBO’)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과 함께 IB 프로그램 전문가 양성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워크숍은 지난 12일 대구광역시교육청과 IBO간의 ‘국제 바칼로레아(IB, 이하‘IB’) 한국어화 협력각서(MOC)’ 체결에 따른 IBO 주관 첫 번째 공식 워크숍이다.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IB본부에서 인증하는 강사들이 직접 방한하여 연수를 진행한다. IB 고등학교(DP)에서 실시되는 9개 전 교과에서 대구시교육청 교원 30명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관내 교원 등 약 5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한국어로 고등학교 IB 프로그램(DP)의 수업 및 교원 연수 등을 담당하게 될 교원들로 향후 관내에서 IB 프로그램에 대한 공식적인 한국어 연수 강사 역할이다.
3일간의 전 일정 내내 영어로 진행되는 이 워크숍을 통하여 참가 교원들은 IB 교육에 대한 기본 철학과 수업 운영, 학생평가와 관련된 학교 교육활동의 전 과정에 대해 이해의 시간을 갖는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에 체결된 IBO와의 협력각서(MOC)를 통해 구체화된 국제 바칼로레아(IB) 공교육 도입의 최우선 과제는 실제 IB 학교에서 한국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가르칠 수 있는 과목별 IB 연수 강사의 양성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IB 본부 주관 공식 워크숍을 통해 우리 공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는 선도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지난 3월부터 약 10개월 간 진행되는 IB 전문가 양성 연수 과정 중의 일부로, 이 연수는 내년 2월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과정 등 총 360여 시간으로 진행 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한국어 DP를 담당할 과목별 교사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들 IB 전문가 양성 과정에 참가하는 교사들뿐만 아니라 향후 IB 수업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수업과 평가를 개선하고자 희망하는 모든 교원들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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