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 8700억 원보다 55.6%나 급감했지만 올해 1분기보다는 5.8%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58조 4800억 원에 비해 4% 감소했으며 전분기보다 7.1% 늘었다.
먼저 올 2분기 반도체 사업의 매출은 16조 900억 원, 영업이익은 3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매출은 지난해 1분기 20조 7800억 원보다 줄었으나 올해 1분기 14조 4700억 원때보단 증가했다.
반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1조 5500억 원보다 70.7%나 급락했다. 2분기 반도체 실적인 3년여 전인 2016년 3분기 3조 3700억 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스마트폰 등 아이엠(IM) 부문의 매출은 25조 86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5600억 원이었다. 스마트폰 시장 수요의 위축과 갤럭시S10의 판매 둔화 및 마케팅 비용의 증가 등으로 지난 1분기 2조6700억 원보다 영업이익이 1조 원 가까이 줄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에서 영업이익 7500억 원, 티브이(TV) 등 시이(CE) 부문에서 영업이익 7100억 원을 거두었다.
1분기와 2분기 실적을 합친 삼성전자 올해 상반기 매출은 108조 51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8% 급감한 12조 8300억 원에 그쳤다. .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체로 보면 10조 7000억 원 규모를 시설투자에 집행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