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청도군은 지난 30일 군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과 화양읍 박순덕 농가에서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 수태율 제고 교육과 더불어 현장 성과보고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성과대회는 지난해 9월 5마리를 시술해 올 6월 4마리가 태어난 박순덕 농가에서 우량송아지 개체평가 및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지난해 9월 경상대학교와 협업해 OPU(고능력암소의수정란이식) 한우수정란사업을 실시, 30마리 중 15마리(50%) 수정에 성공해 우량송아지가 태어났다.
올해 군에서는 1마리당 4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오는 9월 총 70마리의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진종인 경상대교수는 “한우수정란 농가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기술전수 및 수정란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구훈 군 농정과장은 “청도 지역에 혈통우수한 한우들이 늘어나 품질좋은 한우 생산으로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농기계임대사업소 산서분소 시범운영
청도군은 다음달 1일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소 산서분소’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업소는 1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농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9월초에 정식 개장하게 된다.
이승율 군수는 “앞으로 계속해서 농기계 임대사업을 더욱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 청도읍-청도경찰서 ‘반딧불이 뒷마 안심골목’ 만들기
청도군 청도읍은 고수7리 일대에 셉테드 기법(범죄예방 환경설계)을 도입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안심 골목을 조성했다.
사업대상지인 고수7리 뒷마 골목길은 서민보호 치안강화구역으로 이번 범죄예방협의체 정기회의 결과 ‘반딧불이 뒷마 안심골목’ 만들기 사업이 결정됐다.
어두운 골목길에 쏠라표지병 40여 개를 설치해 계절에 관련없이 환하게 비쳐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광수 청도읍장은 “이번 청도경찰서와 협업을 계기로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범죄예방시설 확충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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