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저격 패러디 ‘협박미수죄’
패러디는 영화 포스터를 이용한 것이 대부분. 매트릭스를 패러디한 ‘MBTRIX’, 옹박을 패러디한 ‘명박’, 구타유발자를 패러디한 ‘탄핵유발자들’ 등.
대통령에 대한 풍자유머는 과거 전두환 정권 시절 가장 활발하게 만들어졌다. 주로 전 전 대통령의 지적 능력과 외모에 초점을 맞춘 것이 대부분. 이 대통령의 경우 사람들로부터 별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대통령이 정신병원으로 시찰을 나갔다. 모든 환자들이 일렬로 늘어서서 외쳤다. “이명박 대통령 만세!” 그런데 환자 하나가 무표정하게 이 대통령을 쳐다보고만 있었다. 이 대통령이 병원장에게 물었다. “저 사람은 왜 나를 환영하지 않소?” 그러자 병원장이 말했다. “저 환자 상태는 오늘 아주 지극히 정상입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가 대표적인 예다.
한편 패러디의 내용이 지나쳐 제작자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이 되는 사례도 나왔다.
인터넷 매체 ‘한겨레’에 이 대통령 ‘저격 패러디’가 올라왔는데 이것이 경찰의 눈에 포착된 것.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를 제작한 A 씨(21)와 ‘한겨레’ 대표 신 아무개 씨(36)를 불구속 입건했다. 혐의는 ‘협박미수 등’.
경찰은 당초 이들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었으나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음해했다는 뚜렷한 정황이 없어 포기. 또 명예훼손 혐의 적용을 놓고도 고민했으나 당사자인 이 대통령이 ‘위협’을 느꼈다는 정황이나 청와대가 이들을 처벌해 달라는 뚜렷한 ‘의사’를 표명하지 않아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명예훼손 적용도 어려운 것으로 판단.
결국 경찰은 고민 끝에 저격 패러디를 인터넷에 게재해 이 대통령 개인에 대한 위해를 가했다고 보고 협박 혐의를 적용, 불구속 입건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대한늬우스’ 때문에 ‘대한뉴스’ 봉변
대상은 바로 온라인 뉴스 매체인 ‘대한뉴스’. 이 매체는 ‘대한늬우스’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인터넷에서 검색이 되어 항의를 받게 된 것. 사람들은 이 매체를 ‘대한늬우스’를 제작한 곳으로 오인, 편집부에 전화를 걸어 거세게 항의를 하는 등 업무를 제대로 보기 힘들게 만들었다고.
대한뉴스 측은 “과거 군사정권의 잔재로 문민정부 때 없어진 ‘대한늬우스’(일명 대한뉴스)를 온라인판 대한뉴스인 본지와 혼동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
‘기업정보와 금융의 장’ 한원인포 오픈
.co.kr)가 홈페이지를 오픈, 명동시장의 각종 기업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대출 및 금융컨설팅의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각 기업의 영업활동에 있어서 거래기업과 관련한 채권관리 및 리스크관리에 도움이 될 기업정보를 온라인상에서 제공할 것”이라며 “또한 각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일시적인 자금경색과 기업대출 등과 관련한 금융컨설팅 및 직접 대출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원인포 홈페이지는 ‘기업정보와 금융이 만나는 곳’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온라인상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업에 대한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각 기업에 대한 질문과 답변, 산업·그룹별 평균금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딸 수술 위해 ‘희망 대장정’ 나서
거대백악종이란 턱뼈의 백악질이 종양처럼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자라는 병. 점점 커지면 얼굴 전체가 일그러지고, 수술을 받지 않으면 사망하고 만다. 더욱 문제는 한 번의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이 멈출 때까지 그때그때 수술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 또 종양제거 수술을 하고 나면 치과수술과 얼굴 복원 수술 등 후속 수술도 해야 한다.
종양이 자라 입 안을 가득 채울 때의 고통은 오직 아빠인 자신만이 이해할 수 있다고. 왜냐하면 그 역시 그 병을 앓았기 때문이다. 절대 유전이 되지 않는다는 의사의 확신에 따라 아이를 낳았는데 결국 유전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이 씨가 국토대장정에 나선 것은 수술비 마련 때문. 수술을 할 때마다 드는 비용은 5000만 원을 훌쩍 넘어선다. 가난한 가장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액수. 특히 본인마저 교통사고로 인대와 골반에 큰 부상을 입어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입장이다. 그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인정에 호소하는 것. 그래서 불편한 몸을 억지로 이끌고 자전거 국토대장정에 나서기로 했다. 바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서다.
“딸 위해 살아가는 내 삶이 비록 힘들지만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는 “딸이 앞니로 새우깡을 먹을 수 있는 그 날이 꼭 오리라 믿는다”며 자신이 나약해지지 않도록 자신의 홈페이지(www.ayun.co.kr)에 네티즌들이 격려를 아끼지 말아 주길 거듭 부탁했다.
이외수, 사과문에 ‘뿔났다’
네티즌의 욕설 댓글에 격분, 해당 네티즌을 고소한 작가 이외수가 그 네티즌의 사과문에 다시 한 번 분노를 삼켜야 했다.
이외수는 지난 29일 커뮤니티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이외수 갤러리에서 광우병과 뉴라이트, 김구 선생 테러 등 정치적 사안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과 논쟁을 벌인 바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일부 네티즌들이 욕설이 담긴 댓글을 달아, 고소할 뜻을 밝혔다.
문제는 고소를 당한 네티즌이 이외수의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사과문. 얼핏 이 사과문은 ‘예의에 어긋났던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각 줄의 맨 앞 글자만 세로로 모아봤을 때 욕설로 된 문장을 이루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