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 대상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시점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광복절이 있는 8월에 훈련을 진행하면 메시지가 특별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헬기에서 바라본 독도전경.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정부와 군은 지난해 10월 일본 기업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독도 방어 훈련 시기를 저울질해왔다. 그러나 최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훈련을 더 미루지 않겠다는 게 군의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군은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해군,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하는 독도방어훈련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6월 18∼19일, 12월 13∼14일에 훈련을 진행했다.
통상 훈련에는 한국형 구축함(3200t 급) 등 해군 함정, 해경 함정,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한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