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강원순 기자 = 구미시체육회(회장 장세용)는 9일 육상 투포환 종목에서 구미 인덕초 6년 박시훈 선수가 남자 초등부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박 선수는 지난 8~15일까지 충북 보은에서 열리고 있는 투포환 경기에서 19m17을 던져 남자초등부 한국 신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박 선수는 초등학교 5학년 때인 작년부터 투포환을 처음해 올 4월 예천에서 열린 제7회 춘계전국초등학교 육상대회에서 12년만에 포환 던지기 초등부 한국신기록과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이어 제7회 추계전국초등학교 육상대회까지 3연속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 육상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박시훈 선수는 “투포환 종목이 제일 좋고, 내년 중학생이 돼서 한국 신기록에 도전하겠다”며 “지름 2.135m의 원을 넘어 세계를 향해 포환을 던져 대한민국 최초로 투척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체육회장은 “박시훈 선수는 육상선수로서 우수한 자질과 성품을 지니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도와 관리로 지역을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광 구미시육상연맹 회장은 “박시훈 선수는 평소 성실함과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열심히 훈련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우리 지역에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가 탄생한 만큼 시민적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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