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는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을 집중 홍보해 보다 많은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일 노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등을 찾아가 노인분야 김해형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알린다.
11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집중 홍보는 2026년 노인 인구가 20%가 넘어서는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불필요한 입원이나 시설 입소로 노인들의 행복 체감도는 떨어지는 반면 시민들의 의료비 부담은 증가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김해형 모델을 홍보하고 대상자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요양병원 6개월 이상 장기입원자 중 퇴원을 준비 중인 노인, 골절 진단이나 입원(수술) 후 퇴원한 경우 회복 시까지 단기간 돌봄이 필요한 노인, 재가독거노인 중 만성질환을 가진 입·퇴원 반복 노인 등 대상자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러한 대상자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서비스 신청 시 지역케어회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 뒤 대상자에게 필요한 주거, 보건‧의료, 요양·돌봄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해 김해형 모델을 검증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노인분야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선정돼 사람을 중심으로 한 4개 모델인 ▲요양병원 장기입원 노인 지역정착 돌봄 모델 ▲퇴원 이행기 노인골절환자 회복 돌봄 모델 ▲재가 독거노인 돌봄 모델 ▲만성질환 노인 돌봄 모델과 지역을 중심으로 한 ▲농촌마을 노인 함께 돌봄 모델 등 총 5개의 김해형 모델을 정해 본격 추진하고 있다.
박종주 시민복지과장은 “저소득 위주의 사업이 아닌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비한 보편적인 돌봄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우리 지역에 맞는 김해형 노인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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