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가 15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 상륙했다. 이 태풍은 15일 저녁 독도 동쪽 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최준필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이날 오전 일본 규슈와 시코쿠 사이 바다를 통과해 시코쿠 서쪽 해안에 상륙한 후 해상으로 빠졌다. 오후 3시에는 일본 오사카 서쪽 약 290㎞ 해상에서 히로시마 앞바다로 이동했다.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7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97㎞/h, 강풍 반경은 340km다.
크로사는 독도 동쪽 바다를 지나 북동진한 후 일본 홋카이도 서쪽 바다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이날 오후 6시 태풍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며 강원 영동 지역에는 오후 4시까지 200mm 가까운 비가 오기도 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