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빅토리아왕관 비둘기’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비둘기와는 사뭇 다른 생김새를 가진 독특한 비둘기다. 머리 위에는 화려한 왕관을 쓴 듯한 볏이 나있으며, 온몸을 덮은 밝은 톤의 푸른 깃털은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심지어 다 자라면 칠면조만큼 커지기도 한다.
이 특별한 비둘기 종은 현재 뉴기니 지역에 서식하고 있으며, 이름은 19세기 말 수십 년 동안 영국을 통치했던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졌다.
하지만 현재 ‘빅토리아왕관 비둘기’는 무분별한 삼림 파괴로 인해 점차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자연보호동맹(IUCN)의 적색목록에 올라 있는 상태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