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6일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어류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과 호미곶면의 육상 양식장을 방문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포항 양식장 3곳에서 1만2135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 피해를 입은 육상 양식장은 현대화시설사업을 시설해 평상시 수온이 저층 수온(16~17℃)을 유지하고 있었다.
시는 제10호 태풍 크로사 영향으로 고온의 표층수와 저층수가 혼합되면서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정밀조사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행정적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포항 월포부터 거제 화도 해역은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고온의 해수가 유입돼 구룡포읍 석병리 해역 수온은 한때 28.1℃까지 치솟았다.
# 신한생명,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기탁
포항시는 신한생명이 지난 16일 시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렵고 힘든 저소득층 35세대에게 20만원씩 전달했다. 창포종합사회복지관 추석맞이 기쁨세트 준비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신한생명에서 11·15 지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저소득계층을 위해 마련됐다.
신한생명 성대규 대표이사는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 축하쇼 성황리 개최
포항시는 지난 17일 영일대 해상누각앞 광장에서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 등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한민국 국제해양 레저위크 축하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개최된 축하쇼는 해양수산부와 포항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주관으로 가수 장윤정 등 6개팀이 출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등 많은 유관기관, 단체에서 참가해 글로벌 해양강국을 만들기 위한 비전 공유와 해양레저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정책에 대한 다양한 소통의 장이 되기도 했다.
이강덕 시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영일대 해수욕장을 잇는 영일만 관광특구가 지정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포항의 해양관광산업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전기를 맞았다”며 “앞으로 포항을 해양레저관광도시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A Week 2019 In Pohang’ 체험행사의 스쿠버다이빙, 요트투어 등은 흥해, 구룡포, 호미곶, 두호, 송도 등에서 다음달 1일까지 계속 운영된다.
한편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는 지난 2013년 단순 해양스포츠 대회나 체험행사를 넘어 해양레저산업 발전과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부산시에서만 개최되던 것을 지난해부터 포항시와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