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내년부터 ‘고용친화 대표기업’ 선정지표를 강화키로 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고용친화기업 선정시 고용증가 부분에서 비정규직을 제외한 정규직 근로자만 대상에 포함시켰다.
현재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를 기준으로 한 고용성장성은 피보험자수에 비정규직 근로자도 포함돼 있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안중곤 일자리투자국장은 “‘전년대비 근로자수 5명이상 증가’란 신청자격 기준과 고용성장 평가 시 기간제 등 비정규직을 제외한 정규직 근로자만 대상으로 해 선정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고용친화 대표기업’ 선정은 공모를 신청한 기업에 대해 고용성장성(고용창출)과 고용복지 지표를 중심으로 요건심사와 현장실태조사, 심층평가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앞서 고용친화 대표기업으로 선정된 이월드의 최근 아르바이트생 다리절단 사고와 관련, 대구시는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선정기준과 고용실태 재점검 요구를 받아왔다.
한편 대구시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발굴·지원하고 고용친화 경영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고용친화 대표기업’을 선정해 왔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고용환경개선비와 기업이미지 홍보 등 간접지원 혜택을 주고 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