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지방정부와 함께 동북아 새로운 길 모색
- 통상사절단 파견… 북방시장 개척 및 교류·통상확대방안 논의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동북아지역 통상교류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도는 주중철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한 도 대표단이 도내 중소기업을 이끌고 21~24일 우호도시인 지린성을 방문, ‘제1회 동북아지역협력 지방정부 원탁회의 및 중국동북아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방문 첫날인 21일에는 지린성 바인차오루(巴音朝鲁) 당서기와 징쥔하이(景俊海) 성장을 비롯한 고위직 인사들과 면담을 하며 환동해 극동지역과의 경제, 물류, 해양산업 등 양 지역 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동북아지역협력 지방정부대표 원탁회의(사진=경북도 제공)
22일에는 제1회 동북아지역협력 지방정부대표 원탁회의에 참가, 중국 지방자치단체 대표 50여명 및 한국·러시아·몽골·북한·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가 25개 지역 대표들과 머리를 맞대 동북아시아 각 지방정부간 공동 협력 방안과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 등 동북아의 미래에 대해 고민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중철 국제관계대사는 동북아국가 지방정부간 공동협력방안을 주제로 환동해권 국가 물류협력 방안과 경북의 세계유산을 활용한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동북아 지역 지방정부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도 홍보하며 각국 대표단의 참가를 독려했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 있는 화장품을 중심으로 도내 기업 수출상담회를 열어 현지 기업인들로부터 경북 상품에 대한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향후 상담회 및 전시회 참가 등 지속 지원을 통해 북방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린성과 2015년 8월 해외우호협정을 체결하고 글로벌청소년문화체험캠프, 공무원 상호파견, 한국어 연수사업 등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주중철 국제관계대사는 “경북도가 물류, 관광, 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북아 지방정부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환동해권 교류협력 시대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