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까지…‘기초지식 습득·가상현실’ 통한 살아있는 교육 실시
도민을 대상으로 지진에 대한 기초지식 습득과 행동요령 체득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교육은 경북도와 대구경북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 주관으로 지난 26일 문경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23개 시군을 대상, 150회 정도 이뤄진다.
30일 도에 따르면 남녀노소 누구나 지진에 대한 대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평소 교육에 참여하기 힘든 장애인의 경우에는 직접 단체를 방문해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흥미 유발과 교육 만족도 제고를 위해 책자뿐 아니라 가상현실(VR) 장비를 통해 지진 재난에 대해 간접 체험을해 실제 행동요령을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최근 경북 지역에서 다수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도민들의 신체적·정신적·재산적 피해가 늘어감에 따라 지진재난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대상별 눈높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지진대응역량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최웅 재난안전실장은 “미리 대비한다면 나와 내 가족을 지킬 수 있기에 그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경북도에서는 지진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책 개발은 물론 도민들이 방재의식을 보다 쉽게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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