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CJ 본사 전경. 사진=일요신문DB
선호 씨는 해외에서 마약을 구매한 후 항공편으로 국내에 밀반입을 시도하다가 적발됐다. 미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숨긴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것. 세관 당국은 입국객들을 검사하면서 선호 씨의 액상 대마 밀반입을 적발해 그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했다. 뿐만 아니라 선호 씨는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선호 씨가 밀반입을 시도한 액상 대마 카트리지는 과거 SK가 3세인 최영근 씨나 현대가 3세인 정현선 씨가 투약한 것과 같은 종류인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선호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범죄 전력 여부, 마약 종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선호 씨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현재 부장으로 근무 중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