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립3병원, 트라우마센터 등과 의사연수, 의료협력, 시스템 수출과 관련된 양해각서 체결 -
몽골 의료단체와 양해각서 체결식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최근 UCLA의 원격 및 로봇시스템, 스위스 바젤대학교와의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을 에코델타시티에 유치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인 고신대병원은 카자흐스탄에 이어 몽골에 종합검진시스템과 의료정보시스템 수출 등으로 메디컬 한류 전파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이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몽골법무내무병원을 전격 방문했다. 고신대병원은 지난 8월 29일부터 1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한몽 지역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종양세미나와 2918년 한몽 프로젝트 연수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 외과전문 국립 3병원,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전문 국립병원인 트라우마 센터와 병원진출과 의사연수, 원격진료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울란바타르 지역에 ‘한국형 첨단 병원’ 건립 타당성을 타진하는 등 한-몽 양국 간 의료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고신대병원은 몽골 현지에서 선진 의료수요가 가장 높은 분야로 꼽히는 암·심장·관절질환 치료분야를 중심으로 교육-연구에 관한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고신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세계 각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하나 되는 의료, 하나 되는 세계’ 프로젝트의 결실로 고신대병원에서 연수 받았던 의사들이 병원의 시스템과 의료를 소개하면서 보건산업진흥원과 3년째 진행한 한몽 의사연수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고 했다.
최영식 병원장은 “국내최초로 몽골, 카자흐스탄, 필리핀, 베트남에 만든 원격의료시스템과 원격시연, 나눔 의료, 의사연수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직접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성, 진정성 있는 병원의 역량으로 의료한류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신대병원은 외국인환자유치를 위해 지난 10년간 해외진출을 꾸준히 모색해왔으며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카자흐스탄 및 몽골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환자 유치 및 의료수출에 주력해 부산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해외진출과 현지 거점센터를 만들었다.
이러한 각 지역의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고신대복음병원은 나눔 의료, 의사연수, 의료관계자 외빈초청 등 꾸준한 해외 교류 사업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해왔으며 지난달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해외 원격거점센터를 구축했다.
한편 고신대병원은 빠른 시일내에 내분비, 대사비만 세미나와 현지 생중계를 통한 비만수술 시연등을 몽골 법무내무병원, 보건부와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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