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국무총리배를 앞두고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AGF 총회.
올해 아시아바둑연맹은 일요신문배 세계어린이바둑대회에 ‘아시아 어린이부’를 신설해 회원국 어린이 선수를 초청했다. 연맹 소속 6개국에서 바둑꿈나무 12명이 5월 5일 열린 대회에 참가했다. 또한 ‘우정은 라인을 타고’란 슬로건을 내걸고 AGF컵 온라인바둑대회도 열었다. AGF컵은 8개 회원국이 참가해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경기를 벌였고, 이번 AGF 회의 전에 시상식을 했다. 제1회 시상식에서는 우승팀 대만을 비롯해 2위 태국, 3위 한국, 4위 싱가포르 팀에게 상패와 함께 부상이 수여됐다. 우승국 대만 선수들에겐 각각 금 한 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번 총회에서 신상철 회장은 소통을 강조했다. “홈페이지 공지와 더불어 개별 사안들은 온오프라인으로 연락해 의견을 나누고자 노력했다. 앞으로 회원국들이 더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국대표로 참가한 완타니 나마손티 여사는 “아시아바둑연맹의 국가들은 모두 한국의 문화와 바둑을 홍보하고자 노력 중이다. AGF컵 온라인대회는 좋은 기획이다. 다만 참가 선수는 대부분 학생이거나 직장인이다. 준비시간이나 시차 등에 있어서 연간 계획을 좀 더 미리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태국은 100만 달러 이상을 아시아바둑연맹에 지불할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치가 있다. 태국이 가능해도 다른 회원국 상황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AGF총회 후 바로 제14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 개막식도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16개국, 유럽 32개국, 미주 12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까지 총 61개국이 참가해 스위스리그 6라운드로 9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박주성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