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멘트 원료로 100%재사용… 순환이용률 향상
남양금속 전경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남양금속㈜이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에서 주최하는 자원순환의 날(9월6일)을 맞아 ‘자원순환 성과 우수사업장’ 부문 환경부장관 표창을 단독 수상하게 됐다.
자원순환 성과 우수사업장 포상은 정부에서 폐기물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최종처분율은 낮추어 자원의 선순환 이용을 극대화 하고자 올해부터 자원순환 성과관리 제도를 시행하며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성과가 우수한 사업장은 표창 하기 위해 신설된 포상 이다.
자동차용 주물 소재를 생산하는 남양금속은 2018년 기준 연간 폐기물 약 6만t이 배출되는 다량배출사업장이다. 폐기물의 약85%를 차지하는 폐주물사를 포함, 폐기물 처리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것.
4일 업체에 따르면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잉여주물사를 매립 처리하던 것을 주물사가 부족한 다른 주물회사에 적법한 절차를 밟아 주물사로 재사용해 연간 약 3000t의 주물사를 폐기물이 아닌 원료로 재사용 했다.
특히 2016년부터 폐주물사를 성복토용 골재로 재활용 하던 것을 이물질 자체선별 공정개선을 통해 직접재사용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시멘트 회사와 직거래 계약을 맺고 시멘트 원료로 100%재사용 하도록해 순환이용률을 향상시키고 보다 친환경적 처리방법으로 개선 했다.
한편 남양금속은 선진 주조기술 도입의 일환으로 지난해 약 50억을 들여 가압주조라인을 설치 했다. 이 같은 설치로 직접적으로 광재, 폐주물사등 폐기물 발생량 삭감효과 및 전기사용량 절감,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고철등 원부자재 절감효과가 있어 환경부하 삭감효과 뿐만 아니라 원가경쟁력 향상을 통한 장기적 지속가능 사업여건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남양금속이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을 선도하고 친환경 가치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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