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우유주머니에 A4용지 한 장 분량 유서 남겨…외부 침입 흔적 없어
대전시 중구 아파트 투신현장에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 (사진=송영훈씨 제공)
[대전=일요신문] 육심무·남윤모 기자 = 4일 오후 4시께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 A씨(45)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망한 A씨의 신원을 확인 후 인근 아파트에 30대 중반의 A씨 아내와 두 자녀가 함께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가 투신한 아파트와 아내와 자녀가 사망한 아파트는 다른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고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A씨 집 우유주머니에서 발견된 A4용지 한 장 분량의 유서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서에는 사업 실패 등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아내와 자녀들이 있는 아파트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특별한 외상도 없었다”며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A씨가 투신한 아파트와 가족들이 발견된 아파트 주변 CCTV를 확보해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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