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와 광주지역 우수 창업기업의 혁신성장 지원과 지역 안착을 유도하는 펀드가 조성된다.
대구시는 광주시, KDB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대구은행, 광주은행과 6일 250억원 규모의 ‘달빛 혁신창업·성장지원펀드(이하 혁신성장펀드)’를 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혁신성장펀드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대구-광주지역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앞서 이들 기관들은 지난해 12월 3일 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혁신성장펀드는 산업은행 및 두 광역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벤처투자 펀드로 수도권과 대구-광주를 잇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투자대상은 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으로 성장단계 유망기업을 발굴·투자한다. 성장에 따른 후속투자 및 수도권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계투자도 지원할 예정이다.
안중곤 일자리투자국장은 “시는 창업투자생태계를 위해 7개 펀드, 1097억원을 조성해 현재 대구지역 벤처·창업기업 190개사에 403억원을 투자하는 등 지역 창업기업 활동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지만, 창업 초기단계 기업에 소규모 투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양산체계 구축 등 혁신성장 단계에 진입한 창업기업의 자금 수요에 대한 투자생태계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번 펀드는 성장단계에 진입한 창업기업에 대해 성장견인자금을 투자함으로써 기업의 혁신성장 및 후속투자를 통해 수도권 이탈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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