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포항 영일만항에 5만t급 국제크루즈선 시범운항
크루즈(사진=경북도 제공)
11일 도에 따르면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운항은 경북도, 포항시가 현대아산㈜과 함께 세계적인 코스타크루즈 선사를 국제크루즈산업의 불모지였던 경북 동해안에 적극적으로 유치해 포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을 주요 코스로 5만t급 이상(1400명 정도 탑승) 국제크루즈선을 운항해, 국내 크루즈항으로서 포항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크루즈관광객 유치와 국제항으로서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번 크루즈여행상품 판매는 이달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시범운항을 계기로 향후 동해안 5개 시·군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크루즈 관광코스 개발로 경주, 안동, 영덕, 울진, 울릉을 비롯한 대구시까지 연계,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관광지를 가진 경북 동해안의 매력을 해양수산부, 국제선사, 국내여행사 등에 세일즈 한다는 복안이다.
경북도는 그간 크루즈산업의 신규주자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제크루즈유치 시범사업의 실효성 확보에 나섰는데, 이를 위해 올 5월15일 경북도와 동해안 5개 시·군, 경북도 문화관광공사 간 해양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 크루즈관광산업 활성화 작은 토론회 개최, 해수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경북도 자체 실정에 맞는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대책 수립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해안 크루즈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와 포항·경주시, 영덕군,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경대 관광크루즈승무원과(김종남 교수)등 16명으로 이루어진 실무협의체도 구성·운영하고, 지난 7월26일 경북도 동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실무회의를 가졌다.
도 전강원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환동해 연안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국제크루즈 산업과 연계해 도내 크루즈관광 인프라를 다양하게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크루즈 관광시책을 발굴하고 도와 대구시, 동해안 5개 시군, 관계자 등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포항영일만항을 활용한 고부가가치의 크루즈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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