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다가 실종된 남성이 4시간 만에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13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동방 해상에서 다이빙을 즐기던 A씨가 실종됐다.
당시 A씨 등 2명은 사고 인근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중 A씨가 실종, 나머지 1명이 자체 선박으로 3시간 동안 주변 해상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해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헬기1대, 경비함정 5척, 구조정 2척, 민간선박 2척 등으로 구조활동을 펼쳐 수색한 지 1시간만에 해상에 표류하고 있던 A씨를 구했다.
4시간 가량 해상에 표류한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지난 12일 경주 대본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5명이 실종돼 구조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수중 레저 활동 시 다이빙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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