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제 17호 태풍 ‘타파’로 경북도 내 17개 시·군에 잇따라 피해가 발생했다.
2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현재까지 도내 평균 130.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포항 211㎜, 경주 201㎜, 김천 177㎜로 높은 강수량을 보였다. 최대 풍속은 울릉 초속 35.9m, 포항 구룡포 30.0m, 영덕 영해 22.1m 등 이다.
도는 이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농작물 585.9㏊, 농업시설 20.8㏊가 피해를 입었다고 집계했다.
농작물 피해는 벼 367.4㏊, 사과 176.2㏊, 배 34.5㏊, 대추 5.6㏊, 마늘 1.2㏊ 등이다.
농업시설은 포항과 영양 지역 내 비닐하우스 3곳, 봉화 등 인삼재배시설 5곳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시·군별 피해 규모는 봉화 110.0㏊, 경주 82.8㏊, 포항 60.4㏊, 구미60.0㏊ 등으로 강풍에 의해 벼가 쓰러지고 과일이 낙과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도 관계자는 “다음달 8일까지 ‘농업재해 피해조사 보고요령’에 따른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낙과 수매, 수확가능 벼 조기 수확, 피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 지도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lyo07@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