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정당한 지재권 보호 위해 특허로 맞대응”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앞 LG 깃발. 사진=이종현 기자
LG화학은 이번 특허 소송이 경쟁사 등으로부터 특허침해 소송을 당한 경우 정당한 지재권 보호를 위해 특허로 맞대응하는 글로벌 특허소송 트렌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ITC에 2차전지 핵심소재 관련 특허를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 모듈, 팩, 소재, 부품 등의 미국 내 수입 전면 금지를 요청하고,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에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LG화학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을 분석한 결과 해당 배터리가 당사의 2차전지 핵심소재인 SRS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2건 등 총 5건을 심각하게 침해해 부당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판단했다. 해당 특허 5건은 모두 2차전지의 핵심소재 관련 원천특허에 해당해 사실상 회피설계 자체가 불가능하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