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 영진전문대 스마트팜 전시부스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영진전문대학교가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제품을 개발, ‘제7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에서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 컴퓨터프로그래밍전공 3학년 노병훈 학생 등 6명은 지난 26~29일 4일 간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열린 제7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에 ‘스마트 수경재배기’, ‘벽면 수경재배기’, ‘아쿠아포닉’을 전시하고 이 재배기로 생산한 호접란, 엽채소 등을 선보였다.
‘스마트팜(smart farm)’은 IoT(Internet of Things)기술을 이용해 PC나 스마트폰으로 작물에 필요한 빛과 물, 온도 조절을 원격 자동 관리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농업의 4차 산업이다.
컴퓨터프로그래밍전공 학생들은 지난 2017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는 ‘대학연계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스마트팜 제품 개발에 나섰다.
사업 2년차인 지난해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수경재배기’ 기본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시범재배 작물로 스테비아 재배에 성공했다.
올해는 ‘벽면 녹화 수경재배기’, ‘아쿠아포닉스’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엽채소, 호접란, 공기정화식물재배기 등을 상품화 했다.
이번 농업박람회에서는 대학 전용부스에 수경재배기와 이 재배기로 원격 생산한 작물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노병훈 학생은 “개발을 시작할 때 막히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교수님들의 도움과 조원들이 힘을 합쳐 문제점을 찾고 보완해 가며 사물인터넷을 휴대폰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면서 ”모바일 네트워크 전문가로 성장해 가는데 이번 프로젝트 참여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고정호 지도교수는 “농업 4차 산업혁명으로 부각 중인 스마트팜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IT융합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면서 “향후 IT와 BT기술을 이용한 농업분야 빅데이터 분야로 학생들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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