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1일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재해취약지역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시장은 이날 오전 형산강 공도교 공사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대송면 장동천에 있는 홍계리 버스종점 등 소하천의 공사현장과 오천읍의 진전지와 오어지 등 대형 저수지의 물 빼기 현장 등 재해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오후에도 흥해읍 망천리의 바나나 재배시설 등 농업시설과 신광면 용연지와 용연지 하류의 곡강천 파크골프장 등을 찾아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오는 2일에도 죽도동, 송도동, 해도동 등 도심 침수예상 지역과 펌프장을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해안가 물막이 유실 현장과 가두리 양식장, 농어시설, 경제자유구역 공사현장 등 태풍대비 취약시설을 찾아 현장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30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태풍 이동경로를 확인하는 등 사전 조치사항과 대처 계획을 살피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강덕 시장은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해 이재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저수지 수위조절에 관심을 가지고, 특히 위험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 및 사전통제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 블루밸리국가산단, 지역경제 활성화 본격 역할 기대
포항시의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가 지난달 30일자로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고시 공고가 확정됐다.
이번에 지정 고시된 구간은 1단계 20만㎡(6.7만평)로 국비 168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확정된 임대산단은 고시 공고 이후 관리기본계획 공고를 거쳐 다음달에 1단계 구간에 대한 분양 공고를 할 계획으로, 동시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210억 원이 반영된 총면적 30만㎡(9.3만평) 규모의 2단계 구역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월 지정된 이차전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구역이 이번에 고시 공고된 임대산단 내에 포함됨에 따라 이차전지 리사이클 관련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의 임대산단 1단계 구간의 고시 공고가 확정됨에 따라 지난 7월 수요조사를 통해 입주 의향을 나타낸 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홍보를 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는 물론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관 함께하는 도시공원숲 조성 협약체결
포항시와 포스코엠텍,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생명의 숲은 1일 지속가능한 도시공원숲 조성 및 확대 추진을 위한 ‘민‧관이 함께하는 도시공원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MOU)’를 열었다.
이날 협약식은 최규진 환경녹지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민중기 포스코엠텍사장, 김창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장, 김상백 경북생명의 숲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시공원 숲 조성 및 관리 추진, 조성지 관리 및 프로그램 운영, 조성에 필요한 기금 후원 및 자원활동 참여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포스코엠텍,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생명의숲에서는 공동주택입지지역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포항시 남구의 규모 약 2800㎡인 효자가람어린이공원내에 예산을 후원한다.
외곽 공간에 산책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잔디광장에는 향토수종 및 초화 5000주가량을 식재하는 ‘어린이를 위한 미세먼지 저감 도시공원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1사(단체)공원 결연관리를 통해 시와 민간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공원관리 패러다임의 변화를 조성해오고 있으며 이번 민‧관 협력 도시공원숲 조성지 또한 1사 공원 결연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지관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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