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비 범죄 발생율 44% 획기적 감소…물놀이 안전 및 체납액 징수효과도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가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개소해 운영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가 행정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보령경찰서의 2015~2018년 범죄 발생률 통계 결과 CCTV 통합관제센터 개소 이전인 2015년에는 범죄 발생 건수가 1298건에서 2016년에는 981건, 2017년에는 892건, 지난해에는 728건 등 매년 100건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시는 2016~2018년 3년간 방법용 CCTV를 490곳에 23억 원을 들여 742대를 추가 설치하고 안심 비상벨 78곳을 설치했다.
또 안심귀가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초·중·고 학생 및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CCTV 통합관제센터 견학과 직업체험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에게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이러한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올해는 대천해수욕장 야간 개장의 안전 운영을 위한 열화상 시스템 구축과 CCTV를 활용한 체납차량 알리미 서비스 등 영상 융복합 기술을 도입, 정보통신 기술 활용이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올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여름철 대천해수욕장 야간 개장을 도입했는데, 열화상 카메라 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감시체제와 유기적 협조로 해수욕장 사망사고 제로화에 기여했다.
또 관내 공용 주차장 8곳에 체납차량을 인식할 수 있는 지능형 영상 시스템을 구축, 체납차량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송돼 단속을 통해 182건 3200여만 원의 체납차량을 영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밖에도 표준분석 모델을 활용한 CCTV 설치 최적지 빅 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해 재난 우범지역 6곳에 CCTV를 설치해 사전 범죄 예방에 기여했고, 충남도 재난안전 선도 사업으로 ‘재래시장 화재감지 CCTV 시스템 구축 사업’이 선정돼 12대를 설치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안심하고 물건을 보관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24회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김동일 시장은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어린이, 노인, 여성의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CCTV를 설치 확대해 사회안전망 강화로 범죄발생이 없는 전국에서 제일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도시 보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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