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상에 이런 일이’ 캡쳐
10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독특하게 걷는 개, 또치를 만나기 위해 경남 김해를 찾는다.
언뜻 보기엔 여느 개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걸음걸이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길 위의 노란 선을 따라 걷기 시작하는 또치.
훈련을 받은 적도 없는 개가 노란 선 위에서만 직진한다. 노란색에 푹 빠진 또치(2세, 보더콜리)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평소에는 잘 걷다가도 노란 선만 나타나면 따라 걷는 또치. 또치의 노란색 사랑은 집에서도 계속된다.
오로지 노란색에만 반응하는 녀석의 독특한 취향 덕분에 옷도, 장난감도 온통 노란색이다.
게다가 평소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한 녀석이지만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 앞에서는 그야말로 무장해제일 정도다.
1년 전 좋아하는 난간에서 놀다가 벌에 쏘인 또치. 그 이후 난간에는 올라가지 않는 대신 비슷한 너비의 노란 선을 걷기 시작하며 점차 생활 속에서도 노란 물건에 빠져들게 됐다는 것.
일반적으로 색맹이라고 알려진 개가 정말 노란색을 알아보고 좋아하는 걸지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노란색에 매료된 또치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35년 만에 목에서 발견된 총알, 고라니 ‘란이’ 방생 프로젝트, 볼거리 가득한 골동품 사랑방 등이 소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