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궁금한 이야기Y’캡쳐
11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 468회는 ‘의문의 의뢰인,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편으로 꾸며진다.
너무도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라며 제보한 영민 씨(가명)는 ‘증거’라는 이름의 파일을 전햇다. 지난 8월부터 범죄의 증거를 모은 자료라고 했다.
‘토요일 고등학생 XX 치실 분’ 지난 8월 영민씨는 인터넷 채팅을 하다 이상한 글을 보았다. 익명의 채팅방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할 사람을 구한다는 것.
처음에는 장난이라 생각했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에 영민 씨는 그와 대화를 이어가며 증거들을 수집했다고 한다.
영민 씨가 관심을 보이자 상대는 여고생의 사진과 이름, 주소 등을 보내며 구체적으로 성폭행을 지시했고 자신에게 이 일을 사주한 진짜 의뢰인은 따로 있다며 그에게 성폭행 동영상을 보내면 된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놀란 영민씨는 이를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 결과 놀랍게도 의뢰인이 보내준 신상정보가 실제로 해당 주소에 거주하는 여학생의 정보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의뢰인에게 신상정보가 유포된 학생은 총 4명으로 사는 지역도 나이도 각각 달랐다.
피해 학생들은 의뢰인의 메일 주소도 모르고 짐작 가는 사람도 없다고 했다.
우리는 영민 씨를 통해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서 의뢰인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그가 계속하여 피해 학생들의 정보를 유포하며 범죄를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제작진은 보안 전문가의 도움으로 의뢰인의 아이피 주소와 위치 정보를 찾아냈다. 과연 여학생 성폭행을 사주한 의뢰인은 누구일지 추적해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어느 예비 신부의 죽음, 그녀를 절망으로 몰아넣은 것은 무엇인가 편으로 꾸며진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