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근대5종연맹 회장인 박성호 경남도행정부지사, 김오영경남체육회상임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경상남도 선수단 1천 746명이 47개 종목에 참가해 종합4위라는 큰 위업을 이뤄냈다고 12일 밝혔다.
경남은 핸드볼 남자일반부 두산이 사전경기에서 획득한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금메달 59개, 은메달 61개, 동메달 82개를 획득하는 등 종합득점 40,109점의 성적을 거둬 1위 서울특별시, 2위 경기도, 3위 경상북도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2관왕도 대거 쏟아졌다. 육상 여자일반부 김민지(엘에스지), 사격 일반부 이영식(창원시청), 카누 여자일반부 김국주(경남체육회), 철인3종 남자일반부 김지환(통영시청)과 여자일반부 박예진(통영시청), 근대5종 여자일반부 한송이·최주혜·김선진(경남체육회), 탁구 여자대학부 정은순(창원대) 등 10명은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역도 남자일반부 인상67kg급에서 한명목(경남도청)은 종전 146kg보다 1kg 더 무거운 147kg으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사격 이영식은 2관왕에 이어 트랩(개인)에서 43점을 획득하며 대회신기록을 세웠으며, 사격 트랩(단체)에서 351.0을 기록한 송국휘·엄지원·이영식·류한열(창원시청)도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사격 트랩(개인)에서 118.0점을 획득한 엄지원(창원시청)과 양궁 30m에서 358점을 쏜 황재민(창원대)은 대회타이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카누의 간판 김국주(경남체육회)는 K1-200m에서 대회 7연패, 소프트볼(경남체육회)은 6연패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철인3종, 산악(공동)은 종목별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철인3종은 금4, 은2, 동1 총득점 1,654점, 산악은 금1개 총득점 376점으로 각각 종목 우승에 올라 경남이 종합 4위를 하는데 기여했다.
고등부 선수들도 투혼을 발휘해 금 13개, 은 26개, 동 28개를 획득했다. 대회 둘째날 역도 73kg급 박형오(경남체고2)는 인상 130kg, 합계 291kg으로 2관왕, 용상에서는 161kg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개막식에 참석하여 우리 선수단을 격려하고 만찬장 찾아서 임원진 노고를 치하했다. 휴일인 한글날에는 박성호 행정부지사가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며, 역도 경기 시상에도 참여하는 등 경남도는 전국체전 기간 내내 경남 선수단을 응원했다.
경남은 작년 5위에 이어 올해는 4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를 계기로 민선7기에서는 스포츠클럽에서 우수 선수가 배출되고 은퇴 후 다시 스포츠클럽에서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와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 여명의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으며, 내년 제101회 전국체전은 경상북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 워킹그룹 본격 출범
‘경상남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 개최 후 기념촬영 모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11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위원회’ 위촉식과 회의를 개최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성화된 자문기구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위원회는 행정부지사가 공동위원장으로 도의원, 교수, 유관기관, 시민단체, 산업계, 관계공무원 등 30명으로 구성됐고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도에서는 미세먼지 대책 강화를 위해 기존 운영 중이던 ‘경상남도 미세먼지 대책 자문단’을 위원회로 격상하고 위원 수도 15명에서 30명으로 확대했다.
위원회는 분기 1회 이상 도에서 추진 중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평가하고 새로운 대책을 제안해, 도민 눈높이에서 도민들이 원하는 대책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공동위원장 선출, 정책·저감·생활분과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경남도의 미세먼지 용역 추진사항 보고를 받은 뒤 향후 운영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도에서는 이번 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곧 다가올 미세먼지 고농도 시즌에 대비해 더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는 것이 도의 과제”라며 “오늘 발족된 위원회가 미세먼지 정책의 공감도 제고 및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워킹그룹으로서 대표적인 민·관 거버넌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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