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8시52분께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의 한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복도 일부와 유모차 1대를 태워 소방서 추산 167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10분만에 자체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불은 아파트에 거주하던 중학생 A(13)군이 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호기심에 라이터로 전단지에 불을 붙이던 중 복도로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미성년자인 A군을 상대로 형사상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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